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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낭시에(financier)의 역사, 제조 과정, 다양한 맛

by jesuswithus 2024. 5. 14.

끝 없이 들어가는 휘낭시에

어느 날, 남편이 기념일이라며 휘낭시에를 가게에서 종류별로 사온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많은걸 언제 다 먹나 싶었지요. 그런데 하루도 채 안되서 모두 남편과 저의 뱃속으로 들어가더군요. 처음 먹어보는 맛도 아니었고 특별하게 맛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휘낭시에는 자꾸 손이 가게 되더라구요. 식이조절을 하고 있던 저희 부부에게 직사각형의 작은 디저트는 위험한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휘낭시에가 수녀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네요. 지금부터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휘낭시에의 역사

휘낭시에(financier)의 이야기는 9세기 프랑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원래 Visitandine 수도회의 수녀들이 만든 이 케이크는 "visitandine"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휘낭시에가 대중화된 것은 1890년이 되어서였습니다. Lasne이라는 파리 페이스트리 요리사는 도시의 금융 지구에 어필하기 위해 Visitandine을 재탄생 시켰습니다. 그는 금괴를 닮은 직사각형 틀에 케이크를 구워서 부유한 은행가와 상인을 위한 디저트를 만들었고, "financier"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수년에 걸쳐 휘낭시에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부와 사치와의 연관성으로 인해 세련미와 정교함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사람들이 종종 차나 커피와 함께 즐겨먹기에 제과점과 카페의 필수 디저트가 되었습니다. 다음번에 휘낭시에의 맛을 볼 때 잠시 시간을 내어 이 우아한 페이스트리 뒤에 숨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적 중요성을 감상해 보세요.

 

휘낭시에의 제조 과정

휘낭시에를 만들기 위해서 아몬드 가루, 슈가 파우더, 밀가루, 달걀 흰자, 버터, 바닐라 추출물이 필요합니다. 오븐을 190°C로 예열하고 휘낭시에 틀에 버터를 살짝 발라 준비합니다. 큰 믹싱 볼에 아몬드 가루, 슈가 파우더, 밀가루를 섞습니다. 이 재료들을 함께 체에 쳐서 덩어리가 없고 혼합물이 공기와 잘 섞이도록 합니다. 이 혼합물은 휘낭시에의 기본 베이스를 형성하여 고유의 견과류 향과 섬세한 질감을 제공합니다. 다른 볼에 달걀 흰자를 거품이 생길 때까지 너무 뻣뻣하지 않게 휘젓습니다. 달걀 흰자를 건조 혼합물에 조금씩 넣어가며 부드럽게 섞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과도하게 섞지 않는 것입니다. 과도하게 섞으면 반죽이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달걀 흰자가 완전히 섞이면, 녹인 버터와 바닐라 추출물을 넣습니다. 버터는 약간 갈색이 나도록 해야 풍부하고 견과류 향이 나는 맛을 더해줍니다. 준비된 틀에 각각 반죽을 약 3/4 정도 채웁니다. 예열된 오븐에 틀을 넣고 약 12-15분 동안 굽습니다. 가장자리가 황금빛 갈색이 되고 가운데에 꽂은 이쑤시개가 깨끗하게 나올 때까지 굽습니다. 다 구워지면 오븐에서 휘낭시에를 꺼내어 틀에서 몇 분간 식힌 후 철망 위에 올려 완전히 식힙니다. 이 식히는 과정은 케이크가 단단해지도록 도와줍니다.

 

휘낭시에의 다양한 맛

가장 기본적인 휘낭시에는 아몬드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 고전적인 휘낭시에는 그 단순함 속에 깊은 풍미를 담고 있습니다.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기기에 완벽하며,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디저트입니다. 아몬드의 진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클래식한 맛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초콜릿을 더한 휘낭시에는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한 맛과 피낭시에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어,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초콜릿 휘낭시에는 특히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풍부한 맛과 향이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초콜릿 조각이 더해진 휘낭시에는 씹는 재미를 더해주어, 다양한 텍스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즈베리, 블루베리, 오렌지 등의 과일이 휘낭시에의 고소한 맛과 어우러져 상큼한 디저트를 만들어냅니다. 과일 휘낭시에는 특히 여름철에 인기가 많으며, 신선한 과일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휘낭시에의 촉촉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이 맛은 휘낭시에의 기본적인 풍미에 상큼함을 더해주어, 좀 더 가벼운 디저트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