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혈당 관리한다고 못먹고 있는 밤양갱이지만 가수 비비(BIBI)의 <밤양갱>을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침이 고입니다.
원래도 인기가 좋은 한국 디저트지만, 인기 있는 노래로 인해 더욱 인기가 많아져버린 밤양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밤양갱의 역사와 기원
밤양갱은 고려 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한국의 전통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고려시대에는 왕실과 귀족들 사이에서 주로 소비되었으며,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양갱이라는 이름은 일본의 ‘요우칸 (ようかん)’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원래 중국에서 전래된 음식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밤과 같은 재료를 활용하여 고유의 맛과 식감을 만들어냈습니다. 밤은 한국 전통 요리에서 매우 중요한 재료 중 하나로, 다양한 음식에 활용됩니다. 특히, 밤양갱은 밤의 고소함과 달콤함을 극대화시킨 디저트로, 추석과 같은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전통적인 밤양갱은 손이 많이 가는 정성스러운 과정으로 만들어집니다. 먼저, 밤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앙금과 함께 고운 체에 내립니다. 이 과정에서 밤의 고소함과 앙금의 달콤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이후, 이 혼합물을 틀에 넣어 굳히면 밤양갱이 완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숙련된 기술이 필요합니다.
밤양갱의 제조 과정
밤양갱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재료의 선택입니다. 신선하고 품질 좋은 밤과 앙금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밤은 가을에 수확한 것이 가장 맛이 좋으며, 앙금은 직접 만드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작업이라 시간이 없을 경우 고품질의 시판 앙금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밤양갱의 핵심은 밤과 앙금의 완벽한 조화입니다. 먼저, 밤은 껍질을 벗기고 찌거나 삶아 부드럽게 만든 후, 앙금과 함께 섞어줍니다. 이때, 밤의 고소함과 앙금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지도록 섞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합물이 잘 섞이면, 이를 틀에 넣어 굳히는데, 이 과정에서 밤과 앙금이 고르게 분포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밤양갱은 혼합물을 틀에 넣어 일정 시간 동안 굳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밤과 앙금이 고르게 굳어야 맛있는 밤양갱이 완성됩니다. 굳힌 밤양갱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누면 됩니다.
밤양갱의 변신은 무죄!
전통적인 밤양갱은 밤과 앙금만을 사용한 단순한 맛이 특징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재료를 추가하여 새로운 맛의 밤양갱을 만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녹차, 딸기, 초콜릿 등의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여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요즘들어 을지로나 문래동의 퓨전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식 디저트가 SNS의 인기 게시물이더군요. 현대의 밤양갱은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중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깔과 모양으로 만들어진 밤양갱은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변화하였습니다. 현대인들은 건강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밤양갱에도 건강한 재료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설탕 대신 꿀이나 자일리톨을 사용하거나, 글루텐프리 재료를 사용하여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지기도 합니다.